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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HEIC 사진을 윈도우에서 열기: 5가지 방법 비교

2026-04-216 min read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윈도우 PC로 옮겼는데 .HEIC라는 처음 보는 확장자라 안 열리는 경험. 한국 아이폰 사용자라면 한 번씩은 겪는 상황입니다. 회사에서 윈도우를 쓰거나, 가족 PC가 윈도우거나. HEIC가 뭔지 짧게 설명하고, 다섯 가지 해결법을 비용·편의성· 영구성 기준으로 비교했습니다.

HEIC가 뭐길래

2017년 iOS 11부터 아이폰 카메라의 기본 저장 포맷이 JPEG에서 HEIC(High Efficiency Image Codec)로 바뀌었습니다. 같은 화질에 파일 크기는 절반. 256GB 아이폰에 사진 3만 장이 들어가는 마법은 HEIC 덕분이에요.

문제는 HEIC가 HEVC(H.265) 비디오 코덱 기반이고, HEVC가 특허 비용이 있는 포맷이라 Microsoft가 윈도우에 무료로 디코더를 끼워주지 않는다는 점. 그래서 윈도우에서 .HEIC 파일을 더블클릭하면 그냥 안 열립니다.

방법 1 — 브라우저로 변환 (가장 빠른 1회용 해결)

한두 장 또는 수십 장 정도 한 번에 변환할 일이라면 가장 추천하는 방식. 저희 HEIC → JPG 변환 도구는 사진을 서버에 올리지 않고 브라우저 안에서 처리합니다. 가족 사진을 모르는 회사에 업로드할 일이 없어요.

  • 비용: 무료
  • 설치: 불필요
  • 속도: 한 장당 1~2초
  • 프라이버시: 사진이 PC를 떠나지 않음

단점이라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파일 수에 제한(20장 정도)이 있다는 점. 100장 이상은 나눠서 처리해야 합니다.

방법 2 — Microsoft Store에서 1,000원짜리 코덱 설치

아이폰 사진을 매주/매월 받아 보는 사람이라면 가장 깔끔. Microsoft Store에서 "HEVC Video Extensions"를 검색해 약 1,000원에 구입하면 윈도우 사진 앱에서 HEIC를 그냥 더블클릭으로 열 수 있습니다.

설치 절차:

  1. Microsoft Store에서 "HEVC Video Extensions" 검색
  2. Microsoft 제공 정식 버전 구입(약 1,000원)
  3. 같이 떠 있는 무료 "HEIF Image Extensions"도 설치
  4. 윈도우 사진 앱 재시작 → 이제 .HEIC 파일이 그냥 열림

한 번 설치하면 끝. 매번 변환 안 해도 되어 가장 편한 영구 해결책입니다. 단, PC를 새로 살 때마다 다시 1,000원을 내야 해요.

방법 3 — 아이폰 설정을 바꿔 처음부터 JPEG로 찍기

문제의 출발을 차단하는 방법. 아이폰 설정 → 카메라 → 포맷 → 가장 호환성 있게를 선택하면 카메라 저장 포맷이 JPEG로 바뀝니다.

이미 찍은 HEIC 사진은 그대로지만, 앞으로 찍는 사진은 윈도우/안드로이드/구버전 맥 어디서나 바로 열려요. 단점은 파일 크기가 약 2배가 된다는 점. 256GB 아이폰이라면 문제없지만 128GB 이하라면 저장공간 부담이 있습니다.

방법 4 — 아이폰 자체에서 공유할 때 변환하기

아이폰 설정 → 사진 → MAC 또는 PC로 전송 설정에서 "자동"을 선택하면 PC로 사진을 옮길 때 자동으로 JPEG로 변환되어 전송됩니다. 아이폰 안에는 HEIC로 두고, PC로 보낼 때만 JPEG.

AirDrop으로 윈도우에 보낼 수는 없으니 케이블 연결 또는 클라우드 동기화 시에 적용됩니다.

방법 5 — 무료 데스크톱 앱 (CopyTrans HEIC, iMazing HEIC Converter)

윈도우 PC에 한 번 설치하면 영구 사용 가능한 무료 앱들이 있습니다. CopyTrans HEIC for Windows, iMazing HEIC Converter 등. 설치하면 .HEIC 파일을 마우스 우클릭 → "Convert to JPEG" 옵션이 추가됩니다.

장점: 무료. 영구. 우클릭 한 번으로 변환. 단점: PC에 SW 설치를 꺼리는 사람은 부담. 회사 PC에는 보안 정책 때문에 설치 못 하는 경우도 있어요.

5가지 비교표

방법비용설치적합한 상황
브라우저 변환무료없음1회용, 회사 PC, 프라이버시 중시
Microsoft 코덱약 1,000원1회매주/매월 정기적
아이폰 설정 변경무료없음저장공간 여유 있음
아이폰 전송 시 변환무료없음케이블로 자주 옮김
데스크톱 앱무료1회본인 PC, 영구 해결 원함

주의: 변환 시 사진이 회전되는 경우

HEIC는 사진의 회전 정보를 메타데이터로만 저장합니다. 일부 변환기는 이걸 무시해서 90° 돌아간 JPG를 만들기도 해요. 한 장만 먼저 시범 변환하고 결과를 확인한 뒤에 일괄 변환하는 걸 권장합니다. 우리 도구는 회전 메타데이터를 자동으로 적용해요.

아이폰 라이브 포토는?

아이폰 라이브 포토는 HEIC + 짧은 동영상(MOV)이 한 쌍입니다. 변환할 때 대부분 정지 사진만 남고 동영상이 사라져요. 동영상까지 보존하려면 맥의 사진 앱에서 "MP4로 내보내기"를 사용. 윈도우에서는 라이브 포토를 그대로 보존하기 어렵습니다.

정리

한 번 쓰고 말 거면 브라우저 변환, 자주 받아볼 거면 Microsoft 코덱 설치, 처음부터 안 만나고 싶다면 아이폰 설정을 JPEG로 변경. HEIC는 안 사라질 포맷이지만, 윈도우와의 궁합은 5분이면 해결할 수 있는 작은 문제입니다.